枝無忘基根(글/권향옥)
枝無忘基根 德無忘基報
(지무망기근 덕무망기보)
가지는 그 뿌리를 망각함이 없고
덕은 그 보답을 망각함이 없어야 한다.
명제 : 枝無忘基根
크기 : 30 * 136cm
서예술은 내 삶의 근간(根幹)으로 삶과 결코 유리될 수 없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삶이 나 자신을 어떤 형태로 지배하거나 어둠으로 잠식해올지라도 누구나 감당할 만큼의 자생력과 응집력을 가지고 있듯이 나에게 있어서 서예술은 삶의 도구이며 방편이고 정신적 근간을 세워주는 자양분이다.
무아지경으로 몰아넣는 서예술은 혼자 있어도 즐겁고 친구가 없어도 외롭지 않게 한다. 서예술은 나의 인생길에 있어서 영원한 반려자이며 올곧고 강직하게 살라는 채찍처럼 알고 숭앙하며 살겠다는 의지이다.
가식 없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려는 소박한 자기단속과 그날그날의 삶을 반성하며 날마다 새로이 태어나고자 하는 바람을 실천할 뿐이다.
- 작가노트
권 향 옥 (아호:서연瑞淵)
대한민국 서예박람회 초대작가, 심사위원
경상북도 서예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
경기도 서예대전, 님의 침묵 서예대전, 국제유교서예대전 심사위원
한,중 서화 교류전
한국 서예 청년작가 초대전 (예술의 전당)
한국 서예가협회 회원전 (백악미술관 전시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 여류서예가협회 이사, 국립 안동대학교 한문학과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