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소식
<공연>
움직이는 그림동화 - 강아지똥
겨울방학 특집 프로그램으로 안동시민회관이 주최한, 움직이는 그림동화 ‘강아지똥’ 공연이 12월 28일~29일 이틀동안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권정생 선생의 원작동화를 김정숙 각색, 연출하고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권정생 선생 추모공연으로 기획되었다. 더럽고 자그마한 강아지똥이 바람에 실려온 민들레 홀씨와의 따스한 우정으로 예쁜 강아지똥꽃으로 다시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그림책을 옮겨놓은 듯한 무대와 원작과 원화가 주는 감동을 연극언어로 새롭게 바꾸어낸 이번 무대는 2001년 초연 이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어린이극 레퍼토리 작품이다.
뮤지컬 - 김종욱 찾기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수능생들을 위한 문화잔치 ‘수능 후 100일 문화대작전’ 프로그램인 뮤지컬 김종욱 찾기가 1월 16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뮤지컬 해븐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지난 첫사랑의 흔적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로 김지연 연출, 장유정 극작,작사한 작품이다. 2006년 초연해 그해 최고의 창작뮤지컬로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김지연, 김재범, 임기홍이 열연했으며 수험표를 소지한 수능생에게는 천원의 문화관람료를 받았다.
제2회 안동시의사회 자선음악회
작년 초 처음 공연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안동시의사회(회장 김도형)의 두 번째 맞는 자선음악회가 1월 10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의사회와 안동병원 등이 후원한 이번 음악회는 안동시의사회중창단인 MD중창단(단장 윤태권)의 중창을 시작으로 특별출연한 장호중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장의 피아노연주와 바리톤 권용일의 독창, 류병원 남성중창단이 우정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선음악회에서 모아진 성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였다.
<전시>
예원요의 길
예원 김상구 도예전
전통 도자기 빚기를 하고 있는 예원요 대표 김상구 씨의 도예전 ‘예원요의 길’이 11월 24일~30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렸다. 흙이 좋아 흙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전통도자기공예가 김상구 씨의 이번 개인전에는 백자 운용문 항아리를 비롯해 청화백자 운용문 접시, 순백자 물항아리 등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되었다.
하늘이 내린 재상 류성룡
서애 류성룡 선생 서세 400주년 특별전
서애 류성룡 선생 서세 400주기를 맞아 선생의 유업을 기리고자 전국을 돌며 개최하였던 추모 특별전을 선생의 고향인 안동에서 마무리 하려고 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선생의 학덕과 충절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고 있는 이번 전시는 2007. 12. 10 ~ 2008. 3. 2 유교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규방 공예, 자수전
여성회관 규방공예, 자수 교육생들이 솜씨를 모은 전시회가 열렸다. 전통자수사랑회(회장 이춘화)에서는 12월 20일~22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첫 번째 규방공예 자수전을 열었다. 모빌을 비롯해 민비주머니, 벽걸이, 쿠션, 가방 등 19인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었다.
사군자전시회
가톨릭상지대 평생교육원 사군자반 회원들로 구성된 안동전통사군자회(회장 김장근)의 전시회가 지난 12월 20일~23일 가톨릭상지대 평생교육원 전시실에서 열렸다. 하남 류한상 선생의 지도로 23명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 70여점이 전시되었다. 매난국죽 뿐만이 아니라 소나무 연꽃 등의 다양한 소재를 미사포 주머니, 방석, 스카프, 비치파라솔 등의 생활용품에 접목하기도 했다.
제9회 사진동아리연합전시회
경북북부사진동아리연합회(회장 김용구)가 주최하고 문화사진동아리가 주관한 제9회 사진동아리연합전시회가 지난 12월 22일~25일 안동체육관에서 열렸다. 영가사우회, 안동사진동호회 등 경북북부권 14개 동아리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경북북부지역사진동아리연합회의 한해를 마감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경북북부사진동아리연합회는 2003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현재 2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다.
한국공예거장초대전 & 안동공예조합회원전
안동공예문화전시관(관장 이희복) 개관 2주년을 기념한 한국공예거장초대전과 안동공예조합회원전이 지난해 12월 27일~ 올 1월 10일 안동공예문화전시관에서 열렸다. 12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보름간 진행된 이번 전시에는 도예분야 최고 권위자인 서울산업대학교 한길홍 교수를 비롯해 전통도예작가 천한봉, 목공예 현대작가 정복상, 목공예 전통부분 권수경, 금속부분 현대작가 송명수, 금속부분 전통작가 김춘봉, 한지부문 현대작가 정순석, 한지부문 전통작가 신계원, 염색부문 현대작가 권연남, 염색부문 전통 정관채 등 5개 부문의 전통과 현대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더불어 김기덕, 김완배, 김창호 등 안동공예조합회원 30여명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김규승 겨울이야기
한국화가 김규승 씨의 전시회 ‘겨울이야기’가 1월 15일~24일 제주도 라마다 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 제주 신산갤러리에서 ‘2008한국화-바람이 불다’ 전을 시작으로 새해 활발한 작품 활동 중인 작가의 이번 ‘겨울이야기’전은 스산한 겨울을 정겨운 우리네 시골풍경으로 푸근하게 담아내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영남한국화회, 이수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안동중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고창연묵회전
창립 20주년을 맞는 고창연묵회(회장 장흥섭)전이 지난 12월 27일~30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용상동 청원서실의 30여명의 회원들로 꾸려진 고창연묵회는 일계 권기영 선생의 지도로 서예, 서각 등 총 9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경상북도초등미술 교육연구회원전
18회째를 맞는 경북초등미술교육연구회(회장 임석균)의 회원전이 1월 14일~20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장에서 열렸다. 바쁜 교단생활 속에서 감성의 조각들을 화폭에 담아낸 이번 작품전에는 김을련, 박성락 외 회원들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되었다.
제2회 예안면민 서예전
방과후 학교 운영 학생평생교육강좌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서예교실’ 회원들의 두 번째 전시회가 1월 28일~2월1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월곡초등학교가 주최한 이번 전시에는 지역주민 18명이 참여하여 15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안동문학 제30집
(사)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이하 안동문협)의 안동문학 30집이 나왔다. 창간호를 낸지 36년을 맞은 안동문협의 이번 작품집에는 권정생 선생 추모 특집과 김종길, 김원중, 유안진 등 출향 문인 초대작품, ‘안동문학’의 발자취를 특집으로 다뤘다. 이외 제28회 육사백일장 수상작과 익산문협 초대작품, 강인순 외 21인의 시와 이인우 외 7인의 수필과 소설이 함께 수록되어있다. ‘시 쓰기, 글쓰기는 먼저 즐거움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주영욱 지부장의 권두 에세이처럼 현재 38명의 회원이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영남사, 비매품)
글밭 29집
글밭동인회의 시 동인지 글밭 29집이 나왔다. 1969년 발족되어 안동문학사의 한 축을 꿰고 있는 글밭동인회는 김종길, 이오덕, 신승박 등의 시인을 배출하였으며 현재 김윤한, 김지섭 등 20여명의 동인이 활동 중이다. 문학논의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느낌의 동인지 활동에도 불구하고 드물게 오랜 지령을 기록 중인 글밭동인회는 “우리의 활동이 우리나라 문학의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기간 그래왔던 것처럼 오로지 문학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우리 손아귀에 힘이 남아 있는 한 글밭의 괭이질은 우직하게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거듭 밝힌다.”고 했다. (영남사/ 5,000원)
安東의 契 Ⅲ
안동민속박물관(관장 박동균)에서는 학술총서 15집 ‘安東의 契Ⅲ’을 발간했다. 안동지방에서 전승되는 유계儒契(학계學契, 정자계亭子契)를 수집하여 3권에 걸쳐 마무리한 마지막 권이다. 총서의 내용은 각 계의 유래, 구성, 운영, 관련자료 등을 수록한 본문과 안동지역 유계 일람표인 부록으로 나누어 실었다. 학예연구사 이희승, 손상락 씨가 자료조사 및 원고를 집필했으며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원 임노직 씨가 번역과 교열 작업을 했다. (영남사/비매품)
회원동정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후원회원인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임형규)가 재경출향 인사들로 구성된 영가회(회장 허동진)가 선정한 2007년도 ‘영가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공연, 전시, 회원동정 등의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공연과 전시, 안동인이 쓴 책, 회원동정 등을 안내해 드립니다. 홀수 달 말일까지 사랑방 안동 편집실로 내용을 보내주세요. (054-854-4885/ 팩스 841-3180/ 이메일srbando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