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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소식(글/편집실)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2010년 상설공연이 3월 3일 하회마을 전수회관에서 그 시작을 알렸다. 올해에는 공연 횟수를 늘리고 시간도 변경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매주 수요일, 토요일, 일요일 주3회 오후2시 ~ 3시에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가 지난 1997년부터 시작한 상설공연은 지난해까지 총 850회 공연에 관람객 130만 명을 돌파해 안동 최고의 전통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뮤지컬 <오디션>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오디션>이 3월 26일 ~ 27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올려졌다. 오프런 뮤지컬컴퍼니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하루하루 특별한 감동을 원하는 여섯 명 젊은 친구들의 도전기와 음악에의 열정에 관한 뮤지컬이다. 2007년 창작 초연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오디션>은 오프런 뮤지컬컴퍼니 대표인 박용전 씨가 극본, 작사, 작곡, 연출을 맡아 뮤지션을 꿈꾸는 우리시대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극 <왕벚나무동산>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안톤 체홉의 <벚꽃동산>을 원작으로 한 연극 <왕벚나무동산>이 4월 16일~17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몰락한 러시아 지주계층을 신랄하게 풍자한 <벚꽃동산>을 지주와 농노간의 전복이 일어났던 우리나라의 해방기 안동으로 무대로 한 연극 <왕벚나무동산>으로 사다리움직임연구소가 재창조했다. 2005년 초연한 <왕벚나무동산>은 임도완, 권재원 각색, 임도완, 이수연 연출로 안동의 지주인 권윤애와 농노의 아들에서 신흥자본가가 된 천용구 사이의 왕벚나무동산을 통한 신분의 변화와 안일한 지주계층의 현실을 묘사한 작품이다.

신태수 그림전 <眞景散墨>
한국화가 신태수 씨의 <진경산묵眞景散墨>전이 2월 24일 ~ 3월 12일 서울 북촌미술관에서 열렸다. 조선 후기 산천을 소재로 그린 산수화를 ‘진경산수’ 혹은 ‘실경산수화’라고 하는데 그는 기존의 형식과 한계를 깨고 좀 더 발전된 화법으로 우리 조상들의 화풍을 이어오고 있다. 북촌미술관 초대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조지훈 생가’, ‘광야’, ‘옥천종택’, ‘금당실’, ‘무섬’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의성이 고향인 작가는 여섯차례의 개인전과 300여회의 단체전에서 그림을 발표했으며 현재 천등산 봉정사 아랫마을에서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천년의 숨결
한지그림 공예가 송인영 개인전
대구에서 활동 중인 한지그림 공예가 송인영 씨의 개인전이 3월 5일 ~ 11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16년 경력의 한지그림 공예가 송인영 씨가 안동에서는 처음 연 전시회로 본인의 4번째 개인전이다. 한지의 특성인 보풀을 살려서 손으로 뜯은 후 풀로 붙여 그림을 완성한 한지화 30점과 병풍, 보관함 등 공예품 10점이 전시되었다. 송인영 씨는 대한민국 새하얀미술대전 최우수상, 대구미술대전 금상 등을 수상, 한국공예진흥원 대구경북 그림분과 회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심사위원을 거쳐 현재 아름다운 한지공방을 운영하며 한국천연염색연합회 자문위원, 미지담 한지그림 연구회 회장으로 있다.

제1회 우리도예회원전
안동공예문화전시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작가 정태호 씨가 회원들과 함께 첫 번째 우리도예회원전을 열었다. 4월 2일 ~ 8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는 다기, 주전자 등의 다양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는 20년 경력의 도예작가 정태호 씨의 지도로 강지연, 김연화, 박안희, 정원근, 정지영, 정현진 회원이 참여하였다.

샘문학회 시화전
안동시민과 함께 하는 샘문학회 벚꽃맞이 시화전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4월 6일 ~ 20일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2007년 봄에 결성해 동인지 발간, 시낭송회, 문학 강연회, 시화전 개최 등 다양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샘문학회의 이번 시화전에는 회원들의 시와 산문 40여점이 전시되었다.

김규승 개인전 <올레 인상>
미술관 그림상회 기획초대전인 한국화가 김규승 씨의 <올레 인상>전이 4월 24일(토) ~ 5월 23일(일) 한달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제주허브동산 내 미술관 그림상회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김규승 씨의 <겨울이야기> <겨울에 보는 제주의 봄> <서귀포 인상> <가파도 인상>전에 이은 제주에서의 다섯 번째 전시회로 올레길에서 보고 느낀 풍광을 온화하고 한적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전시되었다.

3.1절 행사
91주년 3.1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진행 되었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이 주관한 <안동독립운동가 추모벽 제막식>이 3월 1일 안동독립운동기념관에서 열렸다. 참배 및 안동독립운동가 1000인 추모벽에 8분을 추가 제막했으며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광복회원 452명 참석한 <91주년 3.1절 도 단위 기념식>이 열렸다. 또 안동시청과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주관으로 <3.1 독립만세 대행진>이 만세운동을 재현한 거리행진으로 시청에서 웅부공원까지 이어졌으며 시민의 종 타종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육사선생 탄생 106주년 기념행사
4월 4일 육사선생 탄생 106주년을 맞아 이육사문학관(관장 조영일)에서는 관련 기념행사가 열렸다. 먼저 선생의 활판시집 『광야에서 부르리라』를 발간해 출판기념회를 가졌으며, ‘육사 시 정신에 나타난 유교의식과 고향의 이미지’란 주제로 학술토론회가 진행되었다. 작가회의 경북지회장 권석창 시인과 원광대학교 강연호 교수, 경희사이버대 홍용희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섰고, 김미현 시인, 농암 이현보 17대 종손 이성원 박사, 한경희 문학평론가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이육사문학관이 주관하고 안동시와 안동보훈지청, 김재왕내과의원이 후원하였다.

추강시조문학상 시상식
영가시조문학 제8집 출간기념회 및 제5회 추강시조문학상 시상식이 4월 17일 안동신우회에서 열렸다. 추강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제5회 추강시조문학상 수상자는 봉화 출신의 박영교 시인이다. 김시백 시인의 아호를 따 진행되는 추강시조문학상은 제1회 이영지, 2회 이상용, 3회 김양수, 4회 이장희 시인에 이어 1977년 영가시조문학회 창립멤버인 박영교 시인에게 돌아갔다. 수상시집은 『우리의 인연이 잠들고 있을 즈음』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소장 현판도록 1
뜻이 담긴 현판 편액(扁額)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에서는 그간 명문가에서 국학원에 기탁한 현판 글씨 가운데 서예 및 미술사적 측면에서 일정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의 자문을 빌어 엄선한 현판 도록 『뜻이 담긴 현판 - 편액』을 발행했다. 『편액』은 2002년~2008년 국학원에 기탁된 목판자료 중 ‘편액’을 엄선하여 분류 정리한 현판 도록으로 총 283개의 편액을 자료명, 크기, 자체, 기탁처의 순으로 기재해 수록하였다. (뜻이 담긴 현판- 편액, 성심, 30,000원)

국역 존재선생문집 國譯存齋先生文集
한국국학진흥원 고전국역실에서는 17세기 영남 도학자인 존재(存齋) 이휘일(李徽逸1619~1972) 선생의 『존재집』 을 번역한 『국역 존재선생문집』을 발행했다. 선생은 재령인으로, 광해군 때 태어나 현종 연간까지 생존했으며 성리학의 일가를 이루고 퇴계학이 집대성되는데 중요한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이번 존재선생의 국역본은 국학원 고전국역자 양성과정의 성백효 교수가 초간 목판본 8권 3책을 번역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역 존재선생 문집, 성백효 국역, 성심, 비매품)

경북서원지 慶北書院誌
경북에 소재하는 서원에 대한 정보를 집대성한 『慶北書院誌』 개정판이 나왔다. 2007년 12월에 발간되었던 기존 『慶北書院誌』에서 1868년 서원훼철령이 공포되기 이전에 건립된 서원, 현재 건축물이 남아있는 서원을 포함해 수정, 보완하여 개정판에 수록하였다. 또 제향인물을 생년순에서 위패 봉안순으로 새로 배열했으며 ‘제향인물’을 일괄적으로 따로 배치하였다. 경상북도가 발간하고 한국국학진흥원이 엮은 이번 자료집은 경북 서원에 대한 정보를 담아낸 종합자료집으로 1부에는 경북서원의 사회적 특성과 교육활동에 대한 총론을 2부에는 시군별 서원 현황 3부는 제향 인물 순으로 다루었다. 안동은 도산서원, 역동서원, 경광서원, 병산서원 등 23개의 서원이 수록되었다. (경북서원지, 성심, 비매품)

도란도란 이야기 보따리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국인성교육연수원(원장 윤용섭)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유아들에게 인성교육을 시킨다는 취지하에 이야기 교재 『도란도란 이야기 보따리』를 간행했다.
전부 4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국인성교육연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을 잡고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의 일환으로 간행된 것으로 우리 옛 이야기와 세계 옛 이야기, 우리 이웃의 미담 등 총100편의 재미있고 교육적인 이야기와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이야기 교육 지침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국인성교육연수원에서는 이 책을 금년 3월부터 활동에 들어가는 ‘이야기 할머니’들이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부설 한국인성교육연수원, 총 4권, 값39,000원)

안동의 재사 Ⅱ
안동민속박물관(관장 송승규)은 안동지역의 재사를 전수(全數) 조사해 정리한 학술총서 17집 『安東의 齋舍 Ⅱ』를 발간했다. 지난해에 발간한 『安東의 齋舍 Ⅰ』에 이은 두 번째 조사보고서로 안동에 산재해 있는 현존하는 재사의 숫자를 파악, 그 유래와 관련 성씨, 인물, 건물의 구성과 배치, 관련의례와 자료 등을 조사 정리하였다. 조사 대상은 안동지역에 현존하는 재사 가운데 주로 시내권과 서부권역에 있는 재사 25종을 수록하였다. 재사는 후손들이 조상이 묘를 수호하고 묘제를 받들기 위해 산소 아래나 가까운 곳에 지은 건물이라 할 수 있다. 그 명칭에 있어서도 재사․재실․재궁(齋宮)․재각(齋閣)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는데 우리 고장에서는 대개 재사라 지칭한다. 안동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이희승, 손상락 씨가 자료조사와 원고작업에 참여했으며 올해와 내년에도 안동지역의 재사를 계속 조사․수집해 학술총서로 발간할 계획이다. (安東의 齋舍 Ⅱ,민속박물관, 비매품)

시대의 선각자 혁신 유림 류인식
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은 시대의 선각자 혁신 유림 류인식을 발행했다. 작년에 발행된 만주벌 호랑이 김동삼 이후 두 번째 인물총서이다.
동산(東山) 류인식(柳寅植, 1865~1928)) 선생은 조국이 식민지로 전락하여 민족이 도탄에 빠져있는 모순을 깨뜨리고자 격정적인 민족운동에 전 생애를 바친 인물이다. 민족운동의 서장인 을미의병에 참여하였으나 이후 과감히 개화사상으로 전회하여 이른바 혁신유림으로서 고난의 역정을 걸어온 생애를 다루었다.
(시대의 선각자 혁신 유림 류인식/ 박걸순 지음/ (주)지식산업사/ 값12,000원)

<회원 소식>

이효걸 교수
21세기 콘텐츠기반 경제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인재양성을 위하여 안동대학교에서 설립한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원장 이효걸 교수)이 지난 3월 19일 정식으로 개원하였습니다. 대한민국 문화산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큰 발전 기원합니다.

장종규 선생
장종규 선생께서 지도하는 목연서실이 태사묘 옆에서 분수대 앞 신한은행 골목입구 휠라건물 3층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목연서실의 더 큰 발전을 바랍니다.

박인수 원장
경희한의원 박인수 원장이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에 재선되어 앞으로 3년간 경북한의사회를 이끌어가게 되었습니다. 축하드리며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조영일 시인
조영일 시인이 지난 2월 28일 경주에서 열린 경북문인협회 정기총회에서 경북문협 회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축하드리며 더욱 활발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김필녀 시인
우리잡지 필자 김필녀 시인의 따님 박근영 양의 혼사가 3월 13일 대구에서 있었습니다. 경사를 축하드리며 더욱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