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소식

<공연>


경북도청 이전 결정 2주년 기념음악회
경상북도 미래 천년 도읍지 결정2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6월 8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안동지회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에는 2009년 1월에 창단한 안동시립합창단의 ‘축배의 노래(Stein Song)'와 ‘경복궁 타령’ ‘만세! 마시자!(오페라 ‘에르나니’중) ‘내고향 안동’등과, 경북 도청이전 결정2주년 기념영상 상영, 에너지코 빅밴드의 ‘섹시뮤직(Sexy Music), 필소굿(Feel so good) 렛잇비(Let it be) 등과 가수 이미숙, 이선희의 무대로 꾸며졌다.


제30회 하회별신굿탈놀이 정기발표공연
제30회 하회별신굿탈놀이 정기발표공연이 제20회 전통문화교류공연과 함께 6월 12일 하회마을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회관에서 열렸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회장 김춘택)가 주최하고 문화재청과 안동시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하회별신굿탈놀이가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받은 1980년 이후부터 하회마을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하회마을 화산 중턱에 있는 성황당에서 올리는 강신마당을 시작으로 마을로 놀이패가 내려오면서 무동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당제, 혼례마당, 신방마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전통문화교류공연은 1987년 국가 기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로 지정된 남해안별신굿과 중요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풍물패 고타야의 삼도사물놀이와 궁중정재 춘앵전이 선보여졌다.


문화공원 열린음악회
안동문화원(원장 이재춘)에서는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예술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공원 열린음악회를 6월 9일 저녁 문화공원에서 개최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는 하모니카, 난타, 대금, 트로트, 색소폰 연주 등으로 여름밤의 정취를 수놓았다. 이 공연은 9월까지 매월 1회씩 열릴 예정이다.


고택실경 스토리텔링 뮤지컬 <락>
안동시는 경술국치 100년 향산 이만도 선생 순국 100주년을 기리는 고택실경 뮤지컬 <락 나라를 아느냐>를 6월13일 저녁 안동민속촌 내 동산서원에서 첫선을 보였다. <락 나라를 아느냐>는 향산 이만도 선생과 김락 여사를 중심인물로 하여, 일제의 압제와 경술국치, 국권회복에 이르는 격동의 근현대사의 한 가운데 안동의 유림과 시민들이 보여준 항일애국, 보국충절의 바탕이 된 안동의 정신 ‘의(義)’를 담은 교육적인 스토리텔링 뮤지컬이다. 이번 뮤지컬은 작년에 고택체험프로그램으로 제작되어 인기 상설공연으로 발전한 <450년 사랑>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창작뮤지컬로 지역의 스토리자원이 밀집된 안동 공연문화산업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안동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저녁 동산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


옛 기와에 담은 삶의 이야기 展
(사)경북미래문화재단이 기와를 재료로 한 기와그림 전시회 <옛 기와에 담은 삶의 이야기>展을 5월 1일~14일 안동댐 물문화관에서 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 후원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사)경북미래재단 내 관광상품개발팀 ‘두레공방’의 우무철 씨가 안동 지역에 산재해 있는 서원, 재사, 종가 등 고가에서 출토한 300여년 이상 된 기와에 인물, 민화, 풍속화, 문화재 등을 담아내 20점의 작품으로 선보였다. 안동 지역의 성현, 독립운동가, 역사적 인물을 담은 인물화와 민화, 풍속화, 화조도, 영모도 등 민화의 소재로 쓰였던 자료를 재해석해 표현한 작품과 안동의 문화재를 담아내었다.


진경산묵(眞景散墨)
신태수 화백의 회화전 <진경산묵>전이 일본 교토 사카이마치 갤러리에서 6월 8일~13일 열렸다. 올 봄 서울 북촌미술관에서 가진 <진경산묵>전 이후 8번째 개인전으로 외국에서 가진 첫 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사카이마치화랑은 교토의 전통적인 목조 가옥 마찌야(町家)이며, 130년 전통의 오래된 마찌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시기에 신 화백의 작품을 전시해 많은 재일동포와 일본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사카이마치화랑의 후시하라 노지코는 “신태수 씨의 작품에 그려진 한국의 경치와 집들에 마음이 끌렸다”며 한국의 산수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으며 맑은 산수를 통해 한일교류의 장을 연 그의 전시회 소식은 일본 아사히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는 ‘귀래정’ ‘고산정의 설경’ ‘단천마을의 봄’ ‘권정생 선생의 생가’ ‘도산서원 전도’ ‘백운정’ ‘반변천’ 등 안동의 풍광을 담은 작품 30여점을 공개했다.


농촌어르신 행복만들기 작품전시회
안동시가 안동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평생학습 1도시 1특성화사업으로 실시한 농촌어르신 행복만들기 작품전시회가 5월 26일 웅부공원 영가헌에서 열렸다. 이번 사업은 농촌 노인들의 정서적 고립감을 벗어나게 하고 자아존중감을 증진시켜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위해 지난 3월~5월 마애리, 도산면, 임하포마을 어르신 60여명이 참여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이다. 전시회에는 꽃신, 유언장, 보석함, 초상화 등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었다.


경북도청이전지 사진전
경북도청이전 결정2주년을 맞아 도청이전지의 사라져가는 풍경과 삶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6월 7일~13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350여점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그중 ‘여자못의 겨울나기’로 금상을 수상한 이환희 씨의 작품과 은상, 가작, 입선작 등 총 55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행사>


세상 모든 강아지똥에게 민들레 씨앗을 <권정생 선생 귀천 3주기 추모의 정>
2007년 5월 17일 세상을 떠난 권정생 선생을 추모하는 행사 ‘세상 모든 강아지똥에게 민들레 씨앗을’이 (재)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주최, 안동시와 도서출판 산하, 보리출판사, 조탑동 주민, 일직초등학교 등의 후원으로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안동시민회관과 일직 조탑리에서 열렸다. 5월 15일 추모음악회 ‘바보처럼 착하게 서 있는 우리 집’은 일직면 조탑리 5층 전탑 경내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 윤선애, 이숲 등이 출연하고 일직초등학교6학년 윤선영 어린이가 ‘5월’ 등을 낭송했다. 또 5월 16일에는 일직면과 청송군 현서면 등 <몽실언니>의 주무대를 돌아보는 문학기행이, 5월 14일~20일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는 도서출판 산하가 주최한 권정생 동화 그림 원화전이 열렸다. 선생의 작품 <아기 소나무> <학교놀이> <아기 늑대 세 남매> <아름다운 까마귀 나라> 등 40점의 원화를 전시하였다. 5월 17일에는 안동시민회관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1부에는 유족들의 분향과 헌화, <엄마 까투리> <랑랑별 때때롱> <용구 삼촌> <아기소나무> 등의 도서를 헌정하고 재단 이사인 이현주 목사의 모시는 인사가 이어졌다. 안동영상미디어센터의 추모영상 상영과 안동대 임재해 교수와 일직초등학교6학년 황수진 어린이의 추모의 정 회고, 이정록 시인의 추모시 낭송, (재)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의 공부방 도서 기증, <엄마 까투리>애니메이션 제작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2부에는 제1회 권정생창작기금 수여식이 열렸다. 소설가 이시백 씨가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연작소설집 수혜작은 <누가 말을 죽였을까>이다.


제14회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
안동내방가사보존회(회장 이선자)가 주최한 제14회 전국내방가사경창대회가 6월 17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열렸다. 옛 여인들의 삶의 애환과 시대상을 담고 있는 내방가사의 맥을 잇고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창부문에 20명의 참가자들이 경합을 벌여 최우수상에는 ‘기망가’를 경창한 김창병 씨, 창작부문 최우수상은 ‘천안함 희생장병 추모가’를 창작한 권남이 씨가 수상하였다.


한국국학진흥원 2010 정기기획전 및 한국학 학술대회
한국국학진흥원(원장 김병일)의 2010년 정기기획전 및 한국학 학술대회가 6월 18일 국학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신세대 퇴계학 연구의 진로와 전망’을 주제로 국학원과 한국동양철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퇴계학과 주자학’을 주제로 서울대 이남영 교수가 기조 강연을, 안병걸 안동대 교수가 주제발표와 논평을 맡고 퇴계학 연구를 주도할 젊은 신진 연구자들 중심으로 퇴계학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또한 이날 함께 열린 정기기획전은 ‘지하에도 남아있을 칼날 같은 이 마음’이라는 주제로 8월 22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재야 지식인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있는 이번 기획전에는 임시정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안동대한협회취지서>, 향산 이만도 선생의  <청구일기>등의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안동사람이 쓴 책>


임재해 <안동문화의 전통과 창조력>
안동대 임재해 교수의 ‘지역문화를 위한 눈뜨기’안내서 <안동문화의 전통과 창조력>이 나왔다. 안동의 문화유산과 지역문화 공부를 통해 안동문화의 다양성, 현대적 인식과 창조적 계승의 중요성을 다룬 저서로 지역문화전통의 이해 못지않게 새로운 문화적 전통의 창출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을 담아내고 있다. 임재해 교수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구비문학회장, 비교민속학회장,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한국민속학술단체연합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안동문화지킴이, 우리잡지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안동문화의 전통과 창조력/ 임재해/ 민속원/ 값33,000원)


김시백 수필집 <산을 찾는 마음>
김시백 시인이 수필집 『산을 찾는 마음』을 내놨다. 『포도의 계절』(1978)과 『하나되게 하소서』(1983) 이후에 내놓은 세 번째 수필집이다. 이번 수필집은 1991년 영남일보에 연재했던 작품과 월간 에세이, 경북수필, 안동수필, 새농민 등에 수록되었던 작품 등 50여 편의 수필과 개성 여행 후기를 담은 기행문 2편이 실렸다. 임하면 추월에서 태어난 시인은 1971년 시조문학 천료로 문단에 등단한 후 안동문협지부장, 한국시조문학작가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한국한시협회 이사, 영가시조문학 편집 겸 발행인으로 활동 중이다. (산을 찾는 마음/ 김시백 지음/ 도서출판 에스엠/ 값10,000원)


영가시조문학 2010
영가시조문학회의 여덟 번째 동인지가 나왔다. 강성호, 강인순, 권영억, 김복희, 김시백, 김양수, 김전, 류희걸, 박순화, 박영교, 이상룡, 이영지, 이장희, 이재곤, 정운작 회원의 작품과 안동신우회 시조반 회원들 11명의 습작품 한편씩을 가려 담았다. 또 시집 『우리의 인연들이 잠들고 있을 즈음』으로 제5회 추강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영교 시인의 수상소감 및 선평도 함께 수록되었다. 1977년 결성된 영가시조문학회는 지역 시조문학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영가시조문학2010/ 에스엠출판사/ 값7,000원) 


송천지(松川誌)
송천의 역사, 자연환경, 특징, 교통, 문화유산과 현황 등의 기록을 담아낸  송천 마을지가 나왔다. 조영일 시인이 엮고 송천마을지간행위원회가 펴낸 『松川誌』는 포진, 논골, 솔뫼, 하리, 석동의 어제와 오늘을 담아내고 있다. 마을의 지명유래와 전통행사, 성씨, 절승지와 옛노래, 마을의 이곳저곳과 골짜기를 담아내고 마을을 위해 일한 사람들과 모임, 단체 등 송천에 거주하는 평범한 이웃들의 현황과 모습도 함께 수록하였다. (송천지/ 도서출판 영남사/ 비매품)


안동독립운동기념관자료총서2 <권오설 1, 2>
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의 두 번째 자료총서 『권오설』1,2권이 발간되었다.  권오설(1897~1930) 선생은 계몽운동과 노농운동을 펼치고 6.10만세운동을 이끌어낸 사회주의 독립운동가였다. 이번 자료집은 나라와 겨레를 살리기 위해 살다간 권오설 선생의 기록을 통해 항일투쟁기를 헤쳐나간 젊은 지성인의 민족문제 인식과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1권에는 신문조서와 공판조서, 신문, 잡지 등의 공식자료를 2권에서는 엽서와 편지자료 등 대부분 처음 알려지는 자료를 담아냈다. (권오설 전2권/ 푸른역사/ 각권 값49,000원, 48,000원)


반윤희 수필집 <맨드라미의 연가>
현재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고 있는 안동 출신의 수필가이자 화가인 반윤희 씨가 수필집 『맨드라미의 연가』를 냈다. 2000 년 『타이밍을 못 맞추는 여자』 이후 두 번째 수필집으로 1부 텃밭의 사계, 2부 아름다운 중랑천, 3부 보너스 인생, 4부 단 한 사람을 사랑했네, 5부 문학은 내 삶의 진실, 6부 애상의 이별가 등 67편의 수필을 묶어냈다. 반윤희 씨는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국제펜클럽 회원, 중랑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맨드라미의 연가/ 반윤희 지음/ 북나비/ 값12,000원)


 


<회원 소식>


이동규
지난 4월 26일 문화모임 안동 운영위원 모임에서 이동규 변호사님이 새로운 운영위원장이 되셨습니다. 이동규 변호사님의 활발한 활동 기대 하면서 그간 수고해주신 김재왕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임재해
편집위원 임재해 교수님의 딸 수정 양의 결혼식이 서울에서 치러졌습니다. 경사를 축하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광인
운영위원 김광인 원장님이 안동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