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글/편집실)영화 <딥 임팩트 Deep Impact, 미국, 1998>는 5천억톤의 미확인 혜성이 지구와의 충돌 궤도에 들어서 지구가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정부에서는 혜성 충돌 시를 대비한 지하 요새 건설 계획을 발표하는데, 지하 요새에는 지구상 모든 생물체의 샘플과 20만 명의 각계 전문가들, 컴퓨터가 추첨한 50세 미만 80만 명의 시민들이 2년간 수용된다고 한다. 이 와중에 추첨되지 못한 사람들과 추첨된 사람들 간의 갈등과 불안한 사회 분위기, 난폭해진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2년간 수용된 후 지하 요새에서 나온 100만 명의 사람들은 과연 행복할까?
언젠가 뉴스에서 화성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러시아에 사는 ‘화성 소년'이 2011년 대재앙에 이은 2013년 지구인 전멸을 예언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러시아의 천재소년 보리스 키프리야노비치는 2011년에 한 대륙에서만 세 차례 재난이 발생할 것이며, 2013년에는 대참사로 인해 지구인 대부분이 죽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심지어 소년의 예언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데 소년은 직접 그림까지 그리며 자세하게 설명을 한다. 이 소년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도 지구의 한 대륙에 첫 번째 큰 재난이 발생한다고 예언했고 많은 사람들은 그것이 중국의 쓰촨성 대지진이라며 놀라워했다.
전생에 화성인이었다고 주장하는 소년은 태어나자마자 거의 울지 않고 질병도 앓지 않았으며 생후 8개월부터 말을 하기 시작, 3살이 되기 전에는 우주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어처구니없는 기사에 실소를 금하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댓글에 그만 ‘빵’ 터졌다. 많은 댓글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댓글들은 이렇다.
“2013년이 아니라...... 지금 당장 죽을 맛이다!”
“근데 궁금한 게... 화성에서 오면 미래를 예언할 수 있는 건가?”
“러시아판 허경영이다!”
“저것도 쟤 부모가 시켜서 하는 짓을지도 몰라. 이왕이면 2030년 이후라고 해서 그때까지 밥이라도 먹고살지. 2년 후 들킬 짓을…….”
“저 꼬마가 현재를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살도록 부모는 상담 치료시켜라.” <향토문화의 사랑방 13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