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철, 이병국, 홍성광(글/편집실)하회별신굿탈놀이 류동철 회장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회장으로 류동철씨가 추대되었다. 75년에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들왔으니 탈춤과 함께 한 세월도 30년이 가까워온다.
그는 요즘 정신없이 바쁘다는 말로 근황을 설명했다. 34명 단원들을 아우르며 매주 있는 하회마을에서 하는 상설공연도 진행해야 하고, 당연직이지만 국제탈춤페스티벌 공연연출분과위원장도 맡고 있다. 소위 떴다는 표현을 쓸 만큼 이곳저곳에서 공연요청도 쇄도하고, 일본, 뉴욕, 몽고 등 해외공연도 조율중이다.
그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했다. 하회탈춤을 보지 못하는 울릉도나, 전라도 섬마을 같은 곳으로 찾아가서 무료공연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울릉군수와 신안군수에게 그러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고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재소자와 노인들을 위한 공연도 계속해 갈 예정이다.
류회장은 회장직을 맡으며 함께 가자. 모든 걸 내 보이겠다며 조직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팎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기대해본다.
경북도미협 이병국 지부장
한국미술협회 안동지부장으로 2000년도부터 3년간 활동했던 이병국씨가 경상북도미협 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당연직으로 도미협 이사를 맡으면서 합리적인 도미협 운영이라든가 민주적인 방식, 깨끗하고 투명한 협회 운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뛰어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런 만큼 의욕적인 활동계획을 풀어놓았다. 우선 치러야 할 행사도 많다. 4월 있는 도미협 협회전이 눈앞에 있고, 6월 초 경북미술대전, 7월 서예대전, 8월에 있는 씨네마현과 자매결연 전시회도 있다.
그리고 대외적인 신뢰도를 쌓아갈 예정이다. 도전의 경우 그동안 공정성에 대한 잡음이 많았던 것을 인정하며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운영권 선출문제부터 투명하게 확실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또한 미술인들의 작품활동도 보여주고 미술협회도 알리는 [경북미술]이라는 협회지를 창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안동사협 홍성광 지부장
한국사진작가협회 안동지부 8대 지부장으로 홍성광씨가 선출되었다. 그는 2대 지부장 재임시에 지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작품집을 만든 것으로 전국사협에 화제가 되었다. 그 이후 본부에서도 지부에서 작품집을 만들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두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복영지부장 시절 공모전 심사에 있어서도 공개심사와 그 자리에서 바로 결과를 통보하는 방법을 채택해 사진인들에게 신뢰받는 사협지부로 이미지를 각인시킨 바 있다.
홍성광 지부장은 새롭게 뭔가를 더 하겠다는 욕심보다는 이렇게 기존에 쌓아온 이미지를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앞으로도 명실공히 신뢰받을 수 있는 안동지부로 지켜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도 매년 해오고 있는 안동사진공모전을 잘 치루는 것은 물론 6월 6일 사진동아리인들을 위한 친선촬영대회를 통해 사진인들간의 정보교류와 친목도모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또한 안동시주최 안동유교관광사진공모전도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