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소식(글/편집실)<공연>
뮤지컬 <불멸의 사랑>
(2012년 12월 27일~30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
1998년 안동 정상동 기슭에서 발견된 미이라 원이 아빠 이응태에 대한 원이 엄마의 애절한 사랑을 그려낸 뮤지컬 <불멸의 사랑>이 무대에 올랐다. 자신의 머리를 미투리로 삼은 원이 엄마의 사랑이야기 <불멸의 사랑>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탄탄한 스토리에 선영, 안성빈, 윤기원, 변민지 등 1인 2역부터 다역을 소화해낸 7명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 무대였다. 4일에 걸쳐 총 5번의 공연을 선보인 이번 무대는 김광보 연출, 김민정 작, 황호준 음악으로 창작되었으며 안동시가 주최하고 대구일보와 (사)문화동인이 주관하였다.
제1회 안동 합창음악 창작페스티벌
(2월 4일~6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사)국제합창교류센터가 주관한 <제1회 안동 합창음악 창작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페스티벌은 창작음악 공모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작곡가들의 합창 창작 음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어린이, 여성, 혼성 세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어린이, 여성, 혼성합창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960년 창단되어 그 역사만으로도 위상을 떨치고 있는 국내 정상급 ‘월드비전 선명회 합창단’과 합창의 대부인 윤학원이 창단한 20여년 저력의 ‘서울레이디싱어즈’, 세계합창연맹(IFCM)이 뽑은 세계22개 합창단 중 하나로 선정된 ‘안산시립합창단’ 등 국내 최정상 합창단이 창작 입선곡과 초청곡을 선보였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2013 새해 음악회
(2월 15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안동시립합창단, SBS 오디션프로그램 ‘K-pop 스타’ 출신 가수 백아연 등이 출연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새해 음악회 <새 봄의 노래>가 열렸다. 민간교향악단으로서 오페라, 발레 등의 극장음악 오케스트라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여자경)가 베토벤의 단 하나의 오페라 서곡으로 유명한 ‘피델리오 서곡’으로 서막을 열고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서곡,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선보였다. 또 2013년 최상윤 지휘자를 새로운 지휘자로 맞은 안동시립합창단이 새봄의 역동성과 설렘을 간직한 우리의 가곡과 ‘축배의 노래’를, ‘I'm Baek’ 으로 데뷔한 백아연이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OST ‘키다리 아저씨’등을 선보였다.
<전시>
한국카메라박물관 문화체육관광부등록 10주년 기념전
김종세 사진전 <붉은 다락밭>
(12월 27일~2013년 3월 31일, 한국카메라박물관 제3전시실)
한국카메라박물관장인 사진작가 김종세씨의 다섯 번째 개인전 <붉은 다락밭>이 열렸다. 이번 전시는 한국카메라박물관의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10주년을 기념 하는 전시회로, 중국 운남성 동천지역의 홍토지를 소재로 하여 ‘붉은 다락밭’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해동서성 김생 탄생 1300주년 기념
<筆神필신 金生김생 展> 초정 권창륜, 소산 박대성
(12월 28일~2013년 1월 10일, 예술의전당 갤러리35)
해동서성 김생(711-790) 탄생 1300주년을 기념하여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경북지회가 주관한 <김생 金生 1300>전이 열렸다. 삼국사기 등의 고전에 의하면 김생은 한미한 가정에 태어났으나 어려서부터 서도에 정진해 모든 서체를 섭렵하고 특히 행서, 초서에 따를 사람이 없어 ‘해동서생(海東書聖)’으로 불렸다고 한다. 우리서예의 법통(法統)과 미학을 처음으로 접립 제시한 ‘필신筆神 김생金生의 정체성을 역사에서 찾고 우리 서예사에 찬란한 족적을 남긴 김생의 글씨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미래 서예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선생의 서법 예술의 전통을 이어받고 이 시대에 서예와 그림으로 우리시대 필묵 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초정(艸丁) 권창륜과 소산(小山) 박대성 작가가 김생과 신라1000년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 100여점을 전시하였다.
김규승 개인전 <오름에 평화>
(1월 18일~24일, 제주도 연갤러리)
제주를 그리는 안동화가 김규승 씨의 개인전 <오름에 평화>가 제주에서 열렸다. 2008년부터 매년 제주의 풍경을 담아 선보이는 김규승 작가의 이번 작품은 제주의 부드러운 능선의 억새들과 분화구로 이어지는 오름을 담박한 수묵담채로 그린 것들로, 넓은 들판이나 바다는 화폭에 좁게 담아 억새능선의 웅장함을 더해주는 구성이다. ‘힐링’의 제주풍경을 담아내는 김규승 작가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현재도 안동과 제주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13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기획전 DMZ60
“땅은 나뉘어도 새는 하늘을 가르지 않는다”
(1월 9일~2월 2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한국분단 DMZ60년이 되는 올해 기념하여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주)유로크레온/한국매그넘에이전트가 주관하여 국내 최초이며 첫 순회전으로 오픈하게 된다. 한국 근대사의 아픈 역사 속에서 분단, 전쟁을 넘어 통일과 생명의 땅으로 나아가는 염원을 담은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세계 사진거장협회인 매그넘회원 작가, 1888년 인류의 지리지식 확장을 위하여라는 가치아래 설립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세계 다큐멘터리 사진 작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진잡지로 평가 받는 <라이프(Life)>지의 사진작가, 그리고 한국의 유명사진작가 이경모, 임응식,등 한국의 역사의 순간을 기록해온 작가들의 작품 68점이 전시되었다.
<행사>
2013 안동 암산얼음축제
(1월 5일~9일,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암산마을 얼음축제추진위원가 주관하는 <2013 안동 암산얼음축제>가 열렸다.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운집하고 있는 안동암산얼음축제에는 빙어낚시, 얼음동굴, 미끄럼틀, 스케이트 등 체험행사와 길이 300m, 높이 50m 규모의 얼음 빙벽과 각종 얼음조각전,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체험, 즉석노래방, 장기자랑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다.
길안 한절골 얼음축제 <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
(1월 12일~13일, 길안면 대사리 한밤보내)
길안면 대사리에 위치한 한절골에서 얼음축제 <손이 시려워, 발이 시려워>가 열렸다. 주민들이 준비하는 작은 축제이지만 올해 열두 번째 개최되면서 알찬 축제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환경부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한절골의 이번 얼음축제에서는 얼음기둥, 빙벽과 눈꽃 등 볼거리와 함께 돼지잡기, 공굴리기, 썰매기차타기, 얼음낚시 등 도시민과의 화합행사가 마련되었으며 사과, 검은콩, 두부, 메밀묵, 사과즙, 고사리, 뽕입가루 등 농특산물 전시홍보 및 직거래 장터도 마련되었다.
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69주기 추념식
(1월 16일, 이육사문학관)
일제 강점기에 시와 독립투쟁으로 민족혼을 드높인 육사 이원록 선생 순국 69주기 기일을 맞아 추념식이 열렸다. (사)이육사추모사업회(이사장 최유근)가 주최한 이번 추념식은 김명자 시인의 헌시와 손병희 안동대 교수의 연보봉독, 홍창호 안동보훈지청장과 안동시장의 추도사, 추념사 낭독에 이어 선생의 묘소 참배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동사람이 쓴 책>
안동지역 의병장 열전
안동독립운동기념관 인물총서 일곱 번째 <안동지역 의병장 열전>이 나왔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안동 지역 의병장들이 어떤 가문에서 태어나 어떻게 성장했으며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그들이 왜 의병으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안동지역 을미의병의 신봉자 성대 권세연, 도학적 의리론의 실천가 척암 김도화, 자정순국으로 민족의 지성을 지킨 향산 이만도, 예안의진의 실질적인 기획자 운포 이중린, 시대적 요구를 행동으로 실천한 대장부 성남 류시연 등 다섯 인물의 생애를 다루고 안동지역 의병 연표를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안동지역 의병장 열전/ 권영배 지음/ 지식산업사/ 값11,000원)
안동 내앞마을 항일독립운동의 성지
안동독립운동기념관(관장 김희곤) 인물총서 여덟 번째 <안동 내앞마을 항일독립운동의 성지>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전통성이 가장 강한 안동문화권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킨 발원지인 내앞마을과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몸 바친 이 마을 사람들의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안동내앞마을 항일독립운동의 성지/ 김희곤 지음/ 지식산업사/ 값12,000원)
이인우 교단 에세이 <지고 피는 해당화>
소설가 이인우 씨가 교편생활 40년을 갈무리하는 에세이집 <지고 피는 해당화>를 펴냈다. 1973년 경기도 이천의 나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의 한국생명과학고까지, 그의 40년 교직생활을 담아낸 글 83편이 수록되어 있다. 첫 부임지에서 밭 매고 풀 뽑던 아이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던 새내기 선생이 이제 퇴임을 앞둔 초로의 선생이 되어 ‘가르친 사람은 지고 배운 사람은 다시 피는 것’이라는 그의 교육관과 삶의 소회를 담아 <지고 피는 해당화>를 내놨다. 이인우 작가는 1979년 ‘가을 낚시’를 <<새교실>>에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해 소설집 <밀어여행> 테마에세이집 <안평 가는 길>외 다수의 책을 냈다. 안동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국예총 안동지부 수석부회장, 이육사문학관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지고 피는 해당화/ 이인우 지음/ 이담북스/ 값19,000원)
<회원 소식>
이동백 시인
이동백 시인이 제18회 경상북도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국문인협회경상북도지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12월 29일 안동에서 경북문단 제29호 출판기념회를 겸한 자리에서 열렸습니다. 수상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