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소식(글/편집부)<전시ㆍ행사>
야생화 전시회
한국야생화 안동 연합회(회장 권영배)에서 5월 3일▶5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한국야생화전을 열었다.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한국야생화전에는 회원들이 직접 분재한 앵초를 비롯하여 금낭화, 초롱꽃, 매발톱 등의 화분과 야생화 그림, 사진들을 전시했다. 우리 꽃 보급운동도 함께 벌이고 있는 한국야생화 안동연합회는 지난해 문화의 거리에서 우리 꽃 무료로 나누어주기 행사를 가진바 있으며 올해는 야생화 씨앗을 안동 인근의 산야에 뿌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제 2회 영호남친선에술교류전
안동백산사군자회(회장 이동선) 회원들의 영호남친선예술교류전이 5월9일▶12일까지 안동시청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50여 회원들의 서화를 비롯한 서예작품이 선보여졌다. 민간교류로 여는 이번 영호남친선에술교류전은 영호남인들의 화합과 예술교류의 장을 만들어간다는데 의의를 지닌다.
신태수전
한국화가 신태수씨의 전시회가 6월 13일▶19일까지 대구 맥향 갤러리에서 열렸다. 산수와 인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태장리, 송소고택 등 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평소 절친한 사이인 안상학 시인은 전시회 도록에서 진경산수 진인정신이라는 제목을 달고 "신태수의 시선은 산과 물에서 단련되어 이제는 그 사이에 사람의 숨결을 슬쩍 집어넣는데까지 이르렀다. 그만큼 그이 정신이 넓어지고 깊어졌다고 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느낌을 적어놓았다.
신태수씨는 현재 안동대학교 미술학과와 영남대학교 조형대학 동양학과에 출강하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수회, 동연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있다.
안동예술제
안동예총 주최로 제 13회 안동예술제가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안동조각공원과 안동시민회관 일대에서 열렸다.
5월 25일에는 조각공원에서 하회별신굿탈놀이 식전행사와 개막공연이 있었다. 이번 개막공연에는 테너 엄정행씨와 판소리 이명희씨, 전주 난경국악원에 설장고 배난경씨가 특별출연하였으며 음협과 국협 주관으로 안동 심포닉 밴드, 관악앙상블, 남성합창단, 가야금 독주, 시민 합창단 등의 공연이 올려졌다.
5월 26일에는 지례예술촌에서 포크가수 허만성씨를 비롯해 설장고 배난경씨, 가야금에 한미례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술인 한마당을 만들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안동시민종합회관에서 무용협회 주관으로 산조춤 지금은 날지 않는 새들이여, 태평무, 봉인 공연이 이어졌으며
5월 29일에는 안동연극협회의 인형극 공연 뼈를 심은 강아지와 호랑이 뚱이 올려졌다.
미술협회와 사진협회는 5월 25일부터 31일까지 시민종합회관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연예협회는 6월 2일 조각공원에서 현장가요제를 열었다. 9일 문인협회는 조영일, 권오신 선생이 강사로 참여하여 육사문학교실을 개최했다.
2001 안동사진작가협회
사진동아리 친선촬영대회
한국사진작가협회(이하 사협) 안동지부는 지역 사진동아리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6월 6일 안동댐 왕건 세트장에서 사진촬영대회를 가졌다. 이번 사진촬영대회 작품들은 시상하고, 2001사진동아리 합동전 작품집에도 수록할 예정이다.
이번 친산 촬영대회는 사협 안동지부 소속 명승 사우회, 상주 사진동우회, 안동사진동호회, 안동 영상회, 영가 사우회, 예진 사우회, 예천 사진동우회, 예향 사우회, 의성 사우회 등 사협 안동지부 소속 9개 단체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람>
김종상씨가 『시가 담긴 우리꽃 222가지』로 5월 23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있은 제 21회 이주홍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종상씨는 『시가 담긴 우리꽃 222가지』를 비롯하여 영어 동시집 『곰은 엉덩이가 너무 뚱뚱해』 등 고희를 앞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창작의욕을 불태워 왔다.
1935년 경북 안동 출생으로 1960년에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으며 동시집으로는 『흙손 엄마』 동화집 『생각하는 느티나무』 등 40여 권의 동시, 동화집이 있다. 이번 문학상의 심사위원장 강남주 씨는 "222편의 시는 선생이 직접 수년간 산야를 누비고 다니며 사진을 찍고 그들의 표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설화와 생태학적 특징까지 면멸히 뒤져 빚은 작품이기에 더욱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했다.
<안동사람이 쓴 책>
안동자치 4호
안동지방자치연구소가 펴내고 있는 안동자치가 새롭게 개편되어 발간되었다. 기존의 정책 무크지의 성격에서 벗어나 지역정서를 대변할 수 있는 시사 종합지로서 방향을 전환하여 매달 발간하기로 하였다.
이번 『안동자치』에는 지역초점으로 「안동시시외버스터미널 어디로 가나」 (손중열), 「새천년 퇴계와의 대화」 (김진술), 「물 분쟁 남의 일이 아니다.」 (장대진)라는 주제로 지역현안을 다뤄놓았으며, 진단기사「학부모가 본 총체적 위기라는 교육문제」 (정순임)를 비롯하여 탐방, 인터뷰, 지역논단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해 놓았다.
안동개발연구 제 12집
지역사회개발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연구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안동대학교 안동지역사회개발연구소(소장 이종은)에서 『안동개발연구』 제 12집을 내놓았다.
이번 『안동개발연구』 12집에는 지역특성에 따른 건축도시 측면의 안동시 개발방안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환경친화적 도시개발을 위한 제도정비 방안」(이강희), 「안동유교문화박물관 건축계획을 위한 실험적 연구」 (이도영), 「콘크리트 충전강관 기둥재 설계의 현황과 전망」 (유영찬) 「국내 건축물의 경관조명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 (최영준, 김곤)에 관한 글이 실려있다. 더불어 안동시 개발의 지역개발연구총서 7집 『건축도시측면의 안동시 개발을 위한 기초조사연구』 도 내놓아 안동시 개발의 방향 및 수단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원 수필집
집으로 가는 길
김원교수가 두번째 수필집 『집으로 가는 길』을 내놓았다. 철들면서부터 글을 쓰면 행복할 것 같았다는 그는 그동안 수필문학지에 빌표했던 수필들을 중심으로 1부 「가을이 남긴 흔적」, 2부 「집으로 가는 길」 , 3부 「서로 비켜간 짧은 만남」, 4부 「마을이 학교다」로 나누어 50여 편의 수필을 담아놓았다. 김원교수는 1936년 안동 출생으로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받아 서을시립대학교에서 30여년 가까이 봉직하면서 수도권연구소장과 도시과학연구원원장,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도시행정론』, 『북한국토개발연구』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와 수필집 『진짜 칼국시 교수가 되려면』이 있다.
반윤희 수필집
타이밍을 못 맞추는 여자
한맥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반윤희씨가 수필집 『타이밍을 못맞추는 여자』를 내놓았다. 쉰살이 넘어 수필쓰기와 그림그리기를 시작한 자신을 타이밍을 못맞추는 여자라고 지칭한 그녀의 이번 수필집에는 간간이 그의 그림들을 같이 엮어놓았다. 1부 「매일같이 새날이 듯」, 2부 「가슴에 흐르는 강」, 3부 「바람을 잠 재우며」, 4부 「회상의 늪」, 5부「다시 새롭게」, 6부 「생각을 바꾸면」으로 나누어 총 50편의 수필이 실려있다.
반윤희씨는 안동 출생으로 안동여고를 졸업했으며, 제 7회 한맥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한맥 문학가협회, 한국문인협회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