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소식(글/편집부)행사
50년대 창작극 ‘인생차압’
국립극장이 주관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1950년대 해학극 ‘인생차압’(오영진 작, 이윤택 연출)이 2004년 12월 29∼30일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되었다.
전통의 현재적 재창조를 한 최초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오영진의 ‘인생차압’은 극의 구조는 서구극의 공연양식을 차용하고 있으나, 그 내용은 우리의 민요, 소리 체계를 바탕으로 해학적으로 풀어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을 담아내었다.
2005 일출봉 해맞이 행사
안동시는 2005년 일출봉 해맞이 행사를 마련하였다.
2004년 12월 31일에서 2005년 1월 1일까지 녹전 녹래리 일출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불꽃 및 풍물놀이를 비롯하여 새해맞이 타종 및 새해 점화식, 대고공연, 소원성취 에드벌룬 띄우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안동시는 매년 일출암을 해맞이 관광명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청소년 뮤지컬클래스
안동시민회관에서는 공부에 열중하는 청소년과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2005년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최고의 겨울방학선물로 뮤지컬클래스를 개최하였다.
이번 클래스는 문화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을 하며 〈블루사이공〉으로 유명한 극단 ‘모시는 사람들’과 안동시민회관이 주최하였으며, 현역배우들과 함께 만드는 뮤지컬로 연습 후 실제 무대에서 발표회를 가지며 뮤지컬을 함께 관람하며 공연에티켓과 좋은 작품 선정법 지도와 함께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임하댐 탁수문제 해결을 위한 안동지역 범시민 대책협의회
안동지역 시민·사회·환경·여성단체 등 70여 개의 각급 단체가 참여한 ‘임하댐 탁수문제 해결을 위한 안동지역 범시민 대책협의회’가 2005년 1월 12일 발족됐다.
이 협의회는 지난 12월 말 손호영 안동시 환경단체연합회장을 상임의장, 박종석 안동시민연대 상임대표와 윤병진·서정길 안동시의원, 이신자 안동시 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상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협의회는 임하댐 수질개선과 항구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 등 정부에 요구안을 전달하기로 하고 세부적인 실행계획 수립에 나섰다.
청소년 해설음악회
2005년 1월 15일 안동시민회관대강당에서 겨울방학과 새해를 맞이하여 신년음악회로 청소년과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타악기앙상블 공연이 개최되었다.
이번 공연은 문화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을 하며 안동시와 안동교육청이 공동 주최를 하였으며 새로운 한해를 여는 시점에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이번 연주에는 음악 감독 이영완, 악장 윤경화씨가 맡았으며, 특별출연으로 소프라노 강성실씨의 공연이 있었다.
이번에 공연을 가진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은 1989년 설립이래 60여회의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20여회의 〈청소년 음악회〉, 국내 정상의 기악가 및 성악가와 협연하는 〈초청연주회 시리즈〉 등을 꾸준히 개최하여, 타악기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타악 앙상블의 저변을 확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2005신년음악회
오르페오성악연구회(회장 김경희)에서 2005 신년음악회를 마련하였다.
2005년 1월 25일,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권인애, 메조소프라노 김경희, 바리톤 김병호, 테너 이현영씨가 출연하여 진행되었으며, 특별출연으로 전미경씨, 반주는 김선정씨가 맡았다.
이번 공연에는 그리움(이수인 곡), 가고파(김동진 곡), 가야지(박범훈 곡), 사랑하는 이에게 O! sole mio(E. di catua), 춘향가 중 「사랑가」, 고향의 노래(이수인 곡), 내 마음의 강물(이수인 곡), 새타령(조두남 곡), 뱃노래(조두남 곡), 우정의 노래 푸니쿨리푸니쿨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 (오펜바크 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구성되었다.
얼씨구! 우리가락 우리노래
안동시민회관 개관 12주년 기념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회가 2005년 2월 18일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있다.
이날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 서곡〈남도 아리랑〉을 시작으로, 문형희씨의 디즈협주곡, 제1회 한국가요제 수상자 공연을 비롯하여 신광호씨의 북한가요, 안치환씨의 대중가요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타악그룹 공명의 공연과, 관현악곡〈고구려의 혼〉으로 진행된다.
전시
「한낮」김규승 개인전
한국화가 김규승씨의 개인전이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2005년 1월 8일에서 13일까지 6일동안 개최되었다. 김규승씨의 작품은 안동에서도 전시되었는데, 동일화방내 갤러리에서 2005년 1월 15일에서 22일까지 그의 작품 32점이 선보여졌다.
김규승씨는 안동에서 출생하여 영남대학교 회화과 졸업하였으며, 개인전 4회, 그리고 대구미술 신인전, 봉산미술제 초대출품 등 단체전ㆍ초대전에 250여회 출품하였다. 김규승씨는 신라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영남한국화회, 이수회, 한국가톨릭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안동여자고등학교에 재직 중이다.
권준 하회탈표정전
경상북도 도립미술관 건립 추진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서양화가 권 준씨의 ‘하회탈표정전’이 2005년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나오는 양반탈, 각시탈 등 다양한 탈춤 표정과 무동마당, 주지마당 등 공연장면이 담긴 작품 34점이 전시되었다.
서양화가 권 준, 임지락씨 등 안동과 울진, 예천, 영양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20여명은 지난 1월 20일 ‘경상북도 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도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는 이번 하회탈전을 시작으로 잇따라 전시회를 열고 도립미술관을 경북 북부지역에 짓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동사람이 쓴 책
민속문화를 읽는 열쇠말
-문화이해를 위한 12가지 키워드
안동대학교 임재해교수가 『민속문화를 읽는 열쇠말』을 내놓았다. 민속문화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마련한 이 책은 12가지의 열쇠말로 구성되어 있는데, 임재해 교수는 이번 『민속문화를 읽는 열쇠말』에서 “12가지 열쇠말을 돌다리 삼아 민속문화의 존재양식을 다각적으로 밝히려 하는 것이 이 책이 겨낭하는 바입니다”고 말한다.
열쇠말 12가지는 수용과 변용, 지속과 변화, 지역성과 보편성, 전통문화와 외래문화, 자료와 현장, 주체와 창조력처럼 모두 둘씩 짝을 이루는 것이 대부분인데, 때로는 상보적인 관계에서 짝을 이룬 것도 있다. 열쇠말은 12가지로 드러나 있으되, 화두는 6가지로 갈무리되어 있다.
(민속원/21,000)
글밭 제26집
글밭동인회에서 시 동인지 『글밭』26집을 발간하였다. 김금숙, 김지섭, 김윤한, 강희동, 류민기, 김진택, 김여선, 임두고, 임관혁, 김시현, 권기태 씨의 시가 실렸으며 임병호 씨의 유고도 함께 실렸다.
h-p; www.donginji.or.kr/~gulbat
(영남사/5,000)
안동문화 12집
안동문화원(원장 김준식)에서 펴내고 있는 『안동문화』 제12집이 발간되었다.
이번 『안동문화』12집에는 안동문화원의 이모저모와 군자마을, 규방교실 등을 화보로 꾸몄으며, 논단으로는 「민족사 수호의 집념 고성이씨」(이동수), 「경옥의 삶과 농촌 일상의 시」(이원걸), 「상락군 김방경 장군」(권오신), 「김석준의 회인시 연구」(김성규), 「시조를 통해 본 안동 선비문화」(김시백), 「군자리의 건축, 후조당 탁청정」(김순일, 서치상), 「어떤 고택을 지원해야 하나」(김원길), 「525년을 이어온 안동 우항계」(권오인, 권진량), 「고문서고찰」(류희걸), 「유지삿갓을 찾아서」(박장영), 「간재 이덕홍의 혼천의·선기옥형 제작과 그 영향」(이재곤)에 관한 주제들로 구성되어있다. 또한 문예란에는 시로「놋다리 밟기」(김현옥), 「생일무렵」(유연숙) 이 실렸으며, 수필로는 「기독교 선교사」(최유근), 「문수봉 산새」(장두강) 등이 소개되었으며, 안동문화 갤러리에는 한국화, 사진, 조각, 서예 부문으로 권기윤씨를 비롯한 4명의 작품이 실렸다.
김준식 안동문화원장은 “안동만의 색깔과 안동만의 독특한 문화를 잘 가꾸는 것이 세계 속의 안동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사/비매품)
안동수필23집
수필을 사랑하는 모임 안동수필문학회(회장 이장춘)에서 2004 『안동수필』 23집을 내놓았다. 강기석, 강희동 씨를 비롯한 26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이번 스물세번째 『안동수필』에는 54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회장 이장춘 씨는 책머리에서 「또다른 인종」이라는 글을 통해 “열린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물을 대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보다 나은 글이 나오리라 생각해 본다”며 발간소감을 밝히고 있다.
(영남사/비매품)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
터를 안고 인(仁)을 펴다
-퇴계가 굽어보는 하계마을
안동대학교 안동문화연구소(소장 이효걸)는 영남 퇴계학 문화권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기획하여 그 첫째 권으로 안동의 금계마을, 둘째 권으로 영양의 주실마을을, 셋째 권으로 예천 금당실ㆍ맛질마을을 낸데 이어 유교문화권 전통마을 네번째로 『터를 안고 인을 펴다 - 퇴계가 굽어보는 하계마을』을 내놓았다.
제1장「산수풍광이 만든 하계마을, 하계마을 사람이 만든 산수풍광」(이효걸)을 시작으로, 「선비문화, 그 깊은 뿌리 매운 향기-하계마을의 자연환경과 역사」(김용직), 「진성이씨 가문의 토계마을 입향과 그 주변 지역으로의 전개」(윤천근), 「상계를 잇고 하계를 열다-동암 이영도」(이해영), 「가학의 흐름, 학문활동과 저술」(권오영), 「퇴계의 문학과 하계의 문학」(주승택), 「퇴계를 너른 여울에 비치다 -광뢰 이야순의 삶과 가학계승」(이종호), 「인(仁)을 구하려다 인(仁)을 얻다-향산 이만도」(박석무), 「하계마을 선비정신과 민족운동의 만남」(김희곤), 「잊혀진 축제-퇴계 후손들이 세거해 온 마을들의 동제」(한양명)까지 10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부록으로는 「퇴계가의 가학전승 고찰」(안병걸, 최홍식)이 실렸다.
(예문서원/13,000)
행사안내
안동문화원 문화학교 수강생모집
안동문화원에서는 안동시민을 대상으로 2005 문화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군자반, 문예창작반, 문화체험반, 사진반 네 개 강좌로 10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2월 28일까지 안동문화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동문화원(859-0528), 홈페이지www.adcc.or.kr로 연락하면 된다.
제43회 도민체전자원봉사자 모집
2005년 5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제43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안동시에 개최된다.
300만도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하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2월 1일에서 3월 10일까지이며, 시주민지원과, 읍면동사무소, 안동시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된다.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주민지원과(851-6036), 안동시자원봉사센터(841-9897)로 문의하면 된다.
제1회 안동전국마라톤대회
세계연맹도시가입기념을 위해 안동시가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와 안동시 생활체육 육상연합회가 주관하는 제1회 안동전국마라톤대회가 2005년 4월 17일 시내일원(탈춤공연장-생명과학고-동방환경-안동대교 반환)에서 열린다.
신청기간- 1월20일～3월25일
신청방법- 인터넷접수
(www.run1080.com)
문의- 전국마라톤협회 경북지사(054-535-1080), 안동시청 문화체육관광과(054-851-6394, 840-5194)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