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소식(글/편집부)전시 및 행사
동연회전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동양화전공 졸업생들의 모임인 동연회(회장 박희탁)의 세 번째 전시회가 9월 15일 21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희탁, 최중배, 송문익, 이길호, 권후남, 김숙향, 신태수, 박근희, 조응완, 김정리, 권오정, 이준우, 남군식, 권은영, 이수진씨의 작품 23점이 전시되었다.
경안고등학교 미전
경안고등학교 학생들의 서른두번째 미술작품 전시회가 9월 17일 20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있었다. 석고정물수채화, 일러스트 작품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여졌다. 이번 전시회는 권재현, 정일진, 윤태경, 김성동, 김대한, 이우식, 하원준, 박기웅, 안우찬, 윤정렬, 이대식, 안진우, 김성윤, 정해암군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되었다.
농암시백일장
농암 이현보 선생이 문화관광부가 정한 8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됨에 따라 안동민족문학회(회장 임병호)에서는 제1회 농암시백일장을 열었다. 8월 4일 도산청소년수련원에서 있은 이번 농암백일장에는 '강', '하루', '바위'가 시제로 정했졌으며 일반 주부들이 많이 참석하였다.
안동민족문학회 회원인 임병호, 김지섭, 김윤한, 안상학 시인, 안동문인협회 조승엽 시인이 엄중한 심사를 통해 장원은 「강」을 쓴 김명숙(송현동 우성아파트)씨가 뽑혔으며 이외에도 차상 우명식씨, 차하 박순화, 남순찬씨, 특병상 서명숙, 김연숙, 김귀숙씨, 참방 김경숙, 송상락, 문상연, 조옥분, 김경희, 조희옥씨가 수상하였으며 수상자들에겐 상장과 상금도 전해졌다.
청량산 산사음악회
청량사 주최로 9월 15일 청량산 청량사에서는 산사음악회가 열렸다.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과 클래식, 불교음악과 가요가 어우러진 가을밤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번 산사음악회는 하유스님의 법고(法鼓) 연주를 시작으로 심진스님이 불교가요를 불렀고, 이어 한영애씨, 장사익씨와 노름마치의 공연, 대미는 안치환씨가 장식했다.
청량사 주지스님인 지헌스님은 앞으로 매년 초가을에 산사음악회를 열 것이라고 했다.
풍물참넋 순회공연
전문 풍물굿패 참넋이 9월 12일 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지난해에 이어 지역 순회공연을 가졌다.
참넋에 대한 공연일정과 풍물에 대한 자료들은 참넋 홈페이지(http://chamnerk.wo.to)에 접속해보면 된다.
안동사람이 쓴 책
풍수의 철학
안동대 윤천근교수가 『풍수의 철학』을 내놓았다.
풍수에 대한 지식의 기반을 넒히고 풍수를 받침삼아 살아온 민중들의 삶에 모습에 초점을 맞춘 『풍수의 철학』은 '믿음의 풍수 이해의 풍수', '풍수설을 어떻게 볼 것인가', '풍수의 역사', '풍수란 무엇인가', '풍수의 기본 사상', '간룡법', '형국론', '점혈법', '좌향론'으로 엮어져 있다.
저자 윤천근 교수는 "우리에게 풍수는 무엇인가에 대한 화두를 제출함과 아울러 풍수의 핵심적 영역을 이루고 있는 간룡법, 형국론, 점혈법, 좌향론 등의 논리와 구조를 본격적으로 들여다 보고자 하는 입장을 갖추고 있다. 그리하여 풍수로 걸어들어가기 위한 시선을 갖추어내고, 풍수를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저술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너름터/8500원>
신돌석, 백년만의 귀향
신출귀몰한 신화의 인물로 각인되어온 신돌석의 역사성을 찾아나선 안동대 김희곤 교수의 『신돌석 백년만의 귀향』이 발간되었다. 영덕 신돌석 생가에서부터 시작하여 천미터 능선을 오르며 현장조사와 고증을 통해 그가 어떤 인물이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따라나선 『신돌석 백년만의 귀향』은 연구논문 한편 없이 시작한 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자 김희곤 교수는 "신돌석은 교과서에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이다. 그렇지만 실제로 그에 대한 지식과 정보는 역사적 사실보다 오히려 신하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 훨씬 많다. … 필자는 신화의 주인공으로 각인된 신돌석의 역사성을 찾아보고 싶어 작업을 시작하였다"라고 책머리말에 밝히고 있다.<푸른역사/10,000>
10월 탈춤페스티벌행사안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국제탈춤페스티벌이 10월 5일 14일까지 강변축제장과 하회마을에서 펼쳐진다.
한사위 춤을 출 수 있는 사람은 삶속에서 한바탕 웃음을 보낼 수 있는 사람이며 모두가 웃는 사회는 탈춤축제가 지향하는 세상이라는 뜻을 담은 '탈춤 한사위 웃음 한바탕'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탈춤페스티벌은 국내외 탈춤공연뿐만 아니라 하회마을 부용대를 배경으로 이뤄지는 선유줄불놀이를 비롯하여 민속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탈만들기, 장승만들기 등 체험코너와 안동음식문화축제, 그리고 유학이 전승되어온 안동의 특징을 살린 도산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구체적인 행사일정은 안동시청 국제탈춤페스티벌 사무국 전화 851-6398이나 인터넷 www.maskdance.com에 접속하면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