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소식새천년맞이 대축제
안동시의 새천년맞이 대축제가 99년 12월 31일 오후 8시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2000년 1월 1일 1시까지 안동시청 마당에서 펼쳐졌다. 안동시민노래자랑, YMCA의 젊음의 한마당, 예총 안동지부의 사진으로 보는 안동100년, 한국인형극회의 동화의 나라 등 다양한 행사가 치뤄졌고, 안동시민화합한마당을 자리를 마련하여 사물놀이, 댄스, 락, 금관5중주, 포크송, 어린이합창단, 국악한마당도 벌어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유도회 주관으로 열린 새천년을 맞이 서제로,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안동시 공무원과 유도회원들이 한복을 입고 대거 참석하여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화합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다.
제11회 안동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안동교향악단(단장 도영심) 정기연주회가 1999년 12월 17일 안동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있었다. 박창근교수(안동대)의 지휘와 이예경교수(안동대)의 피아노 협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Russlan and Ludmilla' 'Rhapsody in Blue', 'No.29 in A Major K.201'등이 연주되었다.
참넋 정기공연
참넋의 정기공연 '허튼 희망의 노래'가 99년 12월 18일 안동문화회관에서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사물놀이뿐 아니라 북춤을 비롯하여 상모돌리기 등 풍물굿패로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었다.
클래식기타초청연주회
안동클래식기타합주단(단장 오부원) 주최로 클래식기타초청연주회가 1월 27일 안동시온연주홀(대안극장옆)에서 열렸다.
2000년대 처음으로 결성된 기타 듀오 김덕수씨와 서승완씨는 이번 공연에서 'Suite for Two Guitars'를 비롯하여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클래식기타 음악의 변천과정을 한자리에서 들어볼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들 연주자는 안동공연을 한번 가진 바 있는 한국종합예술학교와 부산예술대에 재직중인 기타연주가 이성우 교수에게 사사했다.
안동영상회 사진전
안동영상회에서는 여덟번째 사진 전시회를 99년 12월 23일▶26일까지 안동문화원 전시실에서 가졌다. 그와 함께 안동영상회 창립 10년을 기념하여 기념식과 작품집 발간했다. 이번 전시회는 회원 작품 30여점이 전시되었다.
목연서도회원전
목연서도회(회장 조완석) 회원전이 2000년 1월 8일▶1월 12일까지 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있었다. 공순금씨의 '관동팔경가'를 비롯하여 60여 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안동향교사회교육원보
안동향교 사회교육원(류창훈)에서 안동향교사회교육원보를 발간하였다. 안동향교사회교육원보는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는 개인이기주의적인 현실에서 그 해법을 유교에서 찾음은 물론 안동향교와 안동유림의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릴 목적으로 발행된다. 안동향교사회교육원보에는 2000년도 교육계획과 '예의 현대적 조명'(전매화)을 비 롯하여 효도와 조상숭배사상에 관한 글들을 담고 있다.
안동수필 18집
안동수필문학회(회장 김재왕)에서 안동수필 18집을 내놓았다. 이번 안동수필 21집은 4부로 나뉘어 31명의 회원들의 수필 58편이 실려있다.
안동수필문학회는 99년 한해동안 안동수필 회보를 발간하였으며, 6월에는 권정생선생의 소설 {한티재 하늘}의 무대가 되는 일직면 일대를 답사했다.
글밭 제21집
69년에 생겨나서 30년을 지탱해온 시동인지 글밭이 21집이 나왔다.
30년동안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오면서 이젠 나름대로 자기 시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글밭 동인들의 시심들이 고스란히 모여있는 글밭 동인지에는 권기태, 권중찬, 김명동, 김성영, 김시박, 김시현, 김여선, 김윤한, 김지섭, 김진택, 류민기, 백승초, 임관혁, 임두고, 임병호씨의 시 112편이 실려있다.
안동문학 22집
안동문인협회(지부장 권세홍)에서 {안동문학} 22집을 내놓았다. 이번 {안동문학} 22집에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에 중점을 두어 농암의 삶과 문학을 조망한 안동의 시가문학 순례 '농암 이현보'와 안동문학 약사 '안동문학 어제와 오늘'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그 외에도 31명의 회원들의 신작 시, 시조, 동시, 단편소설, 동화, 수필, 기행문과 평론이 실려있다. 초대 익산문인협회의 작품 11편과 제 20회 육사백일장 당선작들도 실려있다.
안동문화 7집
안동문화원에서 내고 있는 {안동문화}7집이 발간되었다. 이번 {안동문화}는 특집으로 안동의 고건축을 주제로 화보와 함께 '문화적 비교 분석을 통한 전통 주택의 현실적 이해'(이도영), '서원 건축의 이해'(서동석), '안동에서 서원 건축의 형성과 실례'(조영화), '안동지역 누정 검토'(권두현), '안동의 사찰 건축'(조영화), '안동의 재실 건축'(조영화), '안동지역 퇴계학파의 사상적 종가들'(윤천근), '안동의 탑'(엄원식)에 대한 글들로 엮어져 있다. 그 외에도 논단으로 '안동지역 민속문화의 전통과 우리 문화사의 전개'(임재해), '안동의 집회문화'(이성원), '백두대간'(이완규), '영남만인소가 있기까지'(김용주)와 문화갤러리에 권기윤, 류윤형, 이상무, 장종규씨의 작품이 실렸다.
기업엘리트의 21세기 경제사회비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김경동교수외 2인의 저자가 쓴 {기업엘리트의 21세기 경제사회비전}이 문학과 지성사에서 나왔다. {기업엘리트…}는 2부로 나누어 제 1부 '한국 기업 엘리트의 기업가 정신', 제 2부 '한국 기업 엘리트의 경제 사회비전'을 주제로 IMF 관리체제로 특징지어지는 경제 사회적 변화속에서 위기 극복의 주체로 활동해야 하는 한국의 기업 엘리트들이 어떤 경제적·사회적 의식과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정리, 소개하고 있다.
김경동교수는 책머리에서 "한국의 기업가 24인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기업경영이나 경제사회발전에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참고자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안동의 독립운동사
안동시에서 펴내고 안동대 김희곤 교수가 쓴 {안동의 독립운동사}가 나왔다. {안동의 독립운동사}는 안동이 독립운동의 성지이나 관련연구가 소략하여, 독립운동에 대한 총체적 실체를 밝힐 수 있는 작업이 요구되었다고 발간목적을 설명하고 있다.
{안동의 독립운동사}는 총 7개 부분으로 나뉘어 1장 '의병항쟁과 계몽운동', 2장 '1910년대의 항일투쟁', 3장 '3·1운동', 4장 '1920년대의 항일투쟁', 5장 '1930·40년대의 항일투쟁', 6장 '안동지방 독립운동의 특성', 7장 '안동지방 독립운동의 계승'순으로 다루고 있고, 부록으로 안동지방 독립운동사 관련 자료·논저 목록과 안동출신 독립운동 포상 유공자 인명록과 색인을 달았다.
저자 김희곤 교수는 서문에서 '안동과 안동인의 독립운동을 정확하게 정리하고서 세계사속에서 가지는 그 의미를 해명하는데 근본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안동의 전통문화가 가진 특성이자 장점을 보수에서 스스로 깨어나온 혁신과 보·혁의 조화'라고 말하며, '그것이 독립운동사속에 나타나고 우리의 전통문화 계승방향도 그런 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쓰고 있다.
안동 외내 군자리
광김예안파숭원회에서 {안동 외내 군자리}를 펴냈다. 군자리는 오천 문화재 단지로 더 잘 알려진 곳으로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원래있던 마을이 수몰되게 되자 후대가 현재의 위치로 가옥과 누정, 재각 등을 옮겨와 새외내 군자리를 조성했다.
{안동 외내 군자리}에는 후조당, 낙운정, 탁청정과 {수운잡방}, {호구단자}등 광산김씨 후손들이 보존해온 문헌들을 담고 있으며 새외내 군자리의 내력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