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대의 봄(글/권오특)

봄 같은 겨울이다. 주왕산 신선대는 국립공원의 한 자락으로, 우람하지는 않지만 고졸한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명산이다. 주왕산 전체 분위기는 부드러운 암산인 반면 신선대는 보기 드물게 각을 세운 바위 부분이 특징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웅장함을 잃지 않은 조화와 그 위용이 우리 인간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산하와 선현들의 예술혼에 감사한 마음이 절로 든다. 마음 휑휑한 날, 주왕산 신선대에 올라봄직하다. 지글거리는 파전처럼 펼쳐진 풍광에 봄이 멀지 않음을 느낀다. -작가노트 中-




권오특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주엑스포전(95~), 한일 교류전(시네마네현), 영호남 교류전(2000), 영양 창녕문화원 초대전 등의 전시회를 가졌다. 2004년과 2005년에는 한중 교류전을 중국 곡부시와 호남성 평산시에서 가진 바 있다. 현재 한국 미협, 이수회, 경북 중등미협 회원으로 있다. 한국화의 현대와 근대의 조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지역의 수려한 풍광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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