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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편집실)

행사

<<<김원길 출판기념회>>>

문예창작마을 지례예술촌을 운영하고 있는 김원길씨가 {안동의 해학}을 펴내고 3월 21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안동지역에서 전해내려오는 구전이야기 90편이 오롯이 들어있는 {안동의 해학}은 유교문화의 본거지라고 말해지는 안동지방에서 전해오는 안동식 해학의 정체를 엿보는 독특한 재미가 있다(문화일보)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의 해학}을 출판한 현암사는 "내 고향 명품명물”시리즈는 각 고장에 숨은 무형의 보물을 발굴해 대중 앞에, 더 나아가 역사 앞에 내놓자는 취지의 작업이다. {안동의 해학}은 이 이채롭고도 정감 넘치는 시리즈의 첫 결실이며 이를 시작으로 두번째 창원편에서는 주남 저수지를 펼 낼 예정이다}고 밝혔다.

<<<슬라이드로 보는 한국회화>>>

안동문화지킴이와 민예총 안동지부가 주최하는 슬라이드 강좌가 4월 4일 5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안동시청에서 열렸다.
슬라이드로 보는 한국회화를 기획한 김수영씨는 "슬라이드 및 시청각 자료를 이용한 미술강의를 통해 일반인들의 미술에 관한 이해증진과 미술인구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기획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울 이번 강좌는 우리 그림 읽기의 즐거움의 저자 오주석씨를 비롯한 쟁쟁한 강사진을 초청, 한국회화 중 9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4월 4일 [우리 그림 읽기의 즐거움](오주석) 4월 11일 [삶의 신비함이 담긴 암각화](임세권) 4월 18일 [고분벽화의 비밀](전호태) 4월 25일 [불교회화에 담긴 세계관](박은경) 5월 2일 [신윤복(혜원)의 풍속화에 나타난 삶과 예술](이인숙) 5월 9일 [김정희(추사)의 삶과 예술](유홍준) 5월 16일 [조선시대의 초상화](이태호) 5월 23일 [민화의 멋](진준현) 5월 30일 [김홍도(단원)의 삶과 예술](오주석)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슬라이드로 보는 한국회화 강좌에는 70여명의 수강자들이 몰려들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시

<<<제16회 경상북도 미술협회전>>>

경상북도 미술협회(회장 임대일) 회원전이 3월 30일 4월 3일까지 안동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있었다. 경주, 문경, 안동, 영주, 포항, 상주, 구미, 영천, 김천, 경산지부가 참여한 경상북도 미술협회 전시회에는 한국화 25점, 서양화 68점, 조소 13점, 공예 11점, 디자인 6점, 서예 19점이 전시되었다.
경상북도 미술협회장을 맡고 있는 임대일씨는 인사말에서 "문화의 특수성과 개성있는 지역문화의 발전이 요구되고 있는 이때 작가들의 폭넓은 창작활동을 위한 고귀한 흔적은 지역문화발전에 큰 계기가 되어 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하는 제일요소가 될 것이다"며 전시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류윤형 초대전>>>

한국미술인협회와 대한민국 미술축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미술축전에 류윤형 화백이 초대되었다.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 전당 전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전시경비의 부담없이 초대작가들이 개인전 부스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는 103개 미술지회와 지부에서 3배수 추천과 조직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212인의 작가들이 초대되었으며 류화백은 류윤형 전을 통해 15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권기윤 초대전>>>

경기도 과천 제비울미술관 개관 기념으로 마련된 첫 번째 전시 아름다운 우리 풍경전에 권기윤 화백이 초대되었다. 3월 21일 5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개관기념전에는 고향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온 권화백을 비롯 오용길, 민정기, 강요배, 이호중, 문봉선, 김동철, 장태묵, 강운씨 등 동·서양화가 10명이 초대되었으며 40여점 작품이 전시되었다.

안동사람이 쓴 책

<<<안동문화연구회 안동의 암각서>>>

안동문화연구회 기획 편집으로 안동의 바위글씨들을 탁본과 사진촬영 자료를 함께 정리 소개한 {안동의 암각서}가 발간되었다. 주로 물가에서 많이 발견되어 자연을 노래하거나 선비의 기개를 나타내기도 한 바위글씨는 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개발에 의해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이라 의미있는 작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발행한 안동시장은 "바위글씨는 댐건설이나 도로확장 등 여러 가지 토목공사로 인하여 많은 자료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바위글씨에 대한 조사 연구가 필요하다"고 발간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일곱 개의 주제로 나누어 바위글씨들을 엮어 놓았다. 자연환경과 관련된 바위글씨로, 사모암, 모암, 등 16개, 지리적 명칭과 관련된 바위글씨로 마고동천, 용암동천 등 16개, 인물과 관련된 바위글씨로, 김상철·이병모영세불망미, 퇴계선생유촉 등 7개, 분묘와 관련된 바위글씨로, 선성이씨묘하동천, 광산김씨 세장지지 등 8개, 건물과 관련된 바위글씨로 운서대, 천연대 등 24개, 시문과 관련된 바위글씨로 석간대전별시, 도소호계맹락용산, 기타로 나무아미타불, 도화천 등 4개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주제별, 지역별 안동지방 바위글씨 현황표와 분포도도 첨부해놓았다.
{안동의 암각화}의 저자이기도 안동대 임세권 교수는 "바위에 새겨진 한글자 한글자는 각각 그 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바위글씨를 찾는 것은 과거의 이름난 선비들의 글씨를 직접 대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임두고 시집 나는 니 추억의 표지로 남고 싶다>>>

임두고 시인의 시집 {나는 니 추억의 표지로 남고 싶다}가 발간되었다.
이 시집은 1부 [나는 니 추억의 표지로 남고 싶다], 2부 [빈집], 3부 [바람에게], 4부 [발에 관한 몽상]으로 엮어져 있으며 총 66여편의 시가 실려있다.
문학평론가 김양헌씨는 [그리움의 거푸집을 세우며]에서 "지조높은 시인의 성품과 안동지역의 전통적인 선비정신이 만나 현실을 비판하는 작품이 많아졌겠지만 임두고 시인의 진면목은 역시 그리움을 토대로 한 강한 서정성에 있다."는 해설을 붙여두고 있다.
임두고 시인은 1993년 <우리문학>으로 등단했으며 글밭 시동인으로 있다. 현재 의성여고 교사로 재직중이다. <한국문연/5,000원>

<<<이상식 시집 춘란은 겨울에도 푸르다>>>

안동문인협회 회원인 이상식씨가 첫 번째 개인시집 {춘란은 겨울에도 푸르다}를 내놓았다.
이 시집은 1부 [자궁을 다녀오다], 2부 [새만금 방조제에서], 3부 [송이의 추억], 4부 [바담 풍에 대하여]로 엮어져 있으며 총 40여편의 시가 실려있다.
장경린 시인은 [따뜻한 반성의 미학]을 통해 "시인이 갖추어야 할 인성중에 섬세함이 가장 우선된다. 그런면에서 볼 때 이상식 시인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성정이 작품에 잘 드러난다"고 작품해설을 덧붙였다.
이상식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현재 농협중앙회에서 근무하고 있다. <출판기획 명작/ 5,000원>[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