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은 나의 정체성을 지켜준다.

박종환이메일

안동 고향을 떠나 살면서 나에게 고향과의 끈을 이어주는 것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초중고등학교 친구들의 모임이 그렇고 고향의 선산이 그렇고 고향을 지키고 있는 부모님과 친인척이 그렇고 안동지가 그렇다. 앞의 셋은 사람의 노력과는 관계가 약한 귀속적 지위로인한 것이라면, 안동지와의 관계는 개인의 노력과 관계깊은 성취적지위와 관계로 볼 수 있다. 격월로 찾아오는 안동지는 고향의 이야기와 냄새, 추억을 함께 배달해 준다. 고향을 떠나 살지만 고향을 잊지않고 고향을 이야기하고 고향을 그리며 사는데 안동지는 일조하는것이다. 특히 2018년 5,6월호(174호)는 평소 궁금해 했던 이웃이야기 최유근 안과원장님과의 인터뷰(이동백)와 고향의 골골을 찾아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종점기행 "문향과 충절의 기상이 서린 무실"(서미숙)의 이야기를 정독하며 읽었다. 모두가 뛰어난 작가들의 글이라 고향을 안동으로 두고 멀리서 살아가는 저같은 사람은 물론 많은 독자들도 공감하기에 충분하였으리라.  안동지를 읽으며 감히 "향토문화의 사랑방 안동은 나의 정체성을 지켜준다."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