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13회 이육사문학축전' <봄>행사가 9일 안동민속박물관에서 열렸다.

이육사문학관(관장: 조영일)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념학술토론회와 이육사문학관 낭독회가 있었다.

학술토론회는 평론가 한경희의 사회로 창원대학교 도진순 교수가 '육사의 한시 ｢만등동산晩登東山｣과 ｢주난흥여酒暖興餘｣: 그의 두 돌기둥, 석정石正 윤세주와 석초石艸 신응식'을 발제하고, 경남도립남해대학 김은영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어 가톨릭대학교 홍기돈 교수가 '이육사 시에 나타난 성리학 이념―「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청포도」, 「광야」를 중심으로' 발제 논문을 발표하고, 동의대학교 하상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육사문학관 낭독회는 권미강 작가의 사회로 <현대문학상>과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중견시인 김사인 시인이 '에이 시브럴' 외 2편을 낭독하고, <소월시문학상>과 <유심문학상>을 수상한 정끝별 시인이 '봄의 사족-라임을 위한 변주'를 낭독했으며 독자들과 작품세계에 대해 질의응답을 하고 저자 사인회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