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순, 한국문협 '제10회 한국문학인상' 수상
김원길, 제17회 한국백년문학상 수상자 선정

안동문인협회 김원길 시인과 강인순 시인이 국내 권위의 문학상을 동시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는 4일 제21회 한국문협작가상, 제17회 한국문학백년상, 제13회 월간문학상, 제10회 한국문학인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문학상들은 지난 1961년 창립, 올해 63주년을 맞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이 중 월간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 기관지 「월간문학」에, 한국문학인상은 계간지 「한국문학인」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날 문학상 수상자로 안동문인협회 김원길 시인이 제17회 한국백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데 이어, 강인순 시조시인도 제10회 한국문학인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한국방송회관에서 개최된다.

시집 '적막행'으로 한국문학백년상을 수상하게 된 김원길 시인은 1971년 「월간문학」, 1972년 「시문학」으로 등단하여 안동문학회, 안동예총, 경북문인협회, 경북펜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시인협회·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 중인가운데 한국최초의 창작마을 지례예술촌 설립자로 안동문예대학, 경북문학 자료관을 운영하고 있다.

첫 시집 ‘개안’을 비롯해 이번에 출간한 한영대역시집 ‘적막행’ 까지 다수의 작품활동을 출간하며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옥관문화훈장, 대한민국한류대상 등의 수상 경력도 자랑한다.

시조 '산매골 새댁'으로 제10회 한국문학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인순 시조시인은 1985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이어 온 가운데 시조시인협회 이사, 경북문인협회 회장 등 역임했다.

경일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아 교장을 역임한 후 현재 「오늘」 시조동인, 「사랑방 안동」 편집주간, 「좋은시조」편집위원, 한국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시조집 '서동 이후', '초록시편', '생수에 관한 명상', '그랬었지', '사진 한 장' 외 다수를 출간한 바 있다.

강 시조시인은 17회 한국시조시인협회상, 제6회 추강시조문학상, ‘안동예술인상’ 대상, 제60회 경북문화상(문학부문), 제36회 대한민국예술문화공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처] 안동문인협회 '겹경사'···김원길·강인순 시인, 국내 권위의 문학상 동시 수상 < 안동 < 문화관광 < 뉴스홈 < 기사본문 - 안동인터넷뉴스 (ad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