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객지를 떠돌아 다니며 살지만 안동 고향과 나를 이어주는 동아줄은 "안동"지임을 밝히며 애독자 구독회원으로서 신년호를 중심으로 몇가지 적어 봅니다.

1)매양 좋은 기사발굴과 향토사를 기록하는 향토문화의 사랑방을 표방하는 "안동"지 기사에 지도를 넣어 주십사하고 부탁드립니다.
한장의 지도가 열줄의 설명보다 더 이해가 빠르고 정확할 수 있으며 기록으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신년호의 중국 휘주 고촌락 답사기나 문학기행 "김주영작가의 고향, 진보장터를 찾다"에는 지도가 꼭 필요한 한 기사였으며, 지난호의 문학기행"대성초등학교 ..."에서도 지도가 있었으면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안동지가 안동을 고향으로둔 사람들만의 잡지가 아니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2)안동의 현재도 좋지만 과거와 미래도 함께 수록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면에서 "성학10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라는 이해영 교수님의 글은 다음 편이 기다려 집니다.
특히 성학 1-10도의 구체적인 설명을 기대하는 건 안동을 고향으로 두고도 어딘가 부족한것 같았던 마음을 체울 수 있으리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3)꼼꼼한 편집과 교정도 만족합니다만 욕심을 부려봅니다.
신년호 23페이지 "열번째그림은 숙흥야매잠도...."가 성학십도 설명에는 "숙홍야매잠도"로 잘못되어있습니다. 나아가 안동의 토속적인 사투리나 구어체는 ( )하고 표준말과 문어체도 함께 수록해 주시길 바라며 좋은 잡지를 기대하는 바램으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종환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