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 기획공연 <국악-유쾌한 판소리 한마당(소리꾼 남상일과 함께)>공연이
3월 3일(토)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백조홀에서 열린다.

관람료- 전석 1만원.
문 의- 840-3600

프로그램 안내

(1) 창작판소리 - 노총각거시기가 / 남상일 작창. 김은경 작사

창작 판소리 <노총각 거시기가>는 소리꾼 남상일이 새롭게 만든 우리시대의 판소리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라도 시골에 사는 노총각의 상경기로 전통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해학과 풍자. 신명이 그대로 담겨있으며, 창작 판소리로는 유일하게 국악관현악으로 재 편곡되어 공연될 만큼 그 예술성 또한 인정받았다.


(2) 흥보가 - 박타는 대목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박타령’이라고도 한다. 가난하고 착한 아우 흥보는 부러진 제비다리를 고쳐주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보물들이 나와 부자가 되고, 넉넉하고 모진 형 놀보는 제비다리를 부러뜨리고 그 제비가 물고 온 박씨를 심어 박을 타서 괴물들이 나와 망한다는 이야기를 판소리로 엮은 것이다.

사설이 우화적이기 때문에 우스운 대목이 많아 소리 또한 가벼운 재담소리가 많다. 사설의 길이는 짧은 편이며 한 마당 모두 부르는 데 대개 3시간 가량 걸린다. 이번 공연에는 흥보가 중에서 해학적인 부분이 가장 많은 <박타는 대목>을 공연한다.

* 본 프로그램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출연자

소리_남상일
1977년생, 국립창극단 소속.

국악계에서 남상일의 인기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의 인기에 못지않은 아이돌로 통한다. 남상일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국립창극단 최연소로 입단한 것부터 화제가 된 후 국립창극단 주요 레퍼토리인 <춘향2010>의 몽룡역, <청>의 심봉사역, <적벽>의 조조역 등 대형 무대의 주역을 따내며 정통 창극에서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립국악관현악단 <뛰다,튀다,타다>에서 대학생역,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의 깨비아빠역 등 재미있는 캐릭터로 출연하여 관객을 울고 웃기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창작판소리 <노총각 거시기가>의 제작을 직접하며, 21세기 창극이 나아가야 할 길을 고민하는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 뿐만 아니다. 창극과 판소리 무대를 넘어 활동하는 전방위 아티스트이다. 판소리가 갖고 있는 해학이 민중의 고단한 삶과 아픔을 달래주었듯이 21C 광대인 남상일은 그의 깊은 소리와 걸쭉하면서도 재미있는 입담으로 무대 밖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사회풍자가 담긴 시사판소리로 청취자들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풀어주어 화제가 되었고, KBS‘아침마당’고정패널로 출연하여 대중에게 인지도를 확보하면서 2011년 국립극장 기획공연 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자신의 이름을 건 <남상일 100분 쇼>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고수_김선호
동국대학교 출강
경기 챔버 오케스트라 악장
민속악회 ‘수리’ 음악감독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해설_최종민
(전 국립창극단 단장, 현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교수, (사)국립극장예술진흥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