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문화재를 4개 국어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문안집이 발간됐다.

안동시는 12일 봉정사 극락전과 하회탈, 징비록 등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를 비롯, 도산서원과 하회별신굿탈놀이, 차전놀이, 안동포 짜기, 안동소주 등 유·무형 문화재 283점을 소개하는 안내 문안집을 발간했다.

총 294쪽에 걸쳐 국보와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중요무형문화재, 민속자료 등의 항목으로 분류된 이 문안집은 문화재마다 사진을 곁들여 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설명돼 있어 내·외국인 누구나 안동문화재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안동시는 이 자료집을 각 문화재 관리 읍·면·동에 비치하는 한편 전국 도서관과지자체, 교육기관 등에 무료 배포해 안동문화 소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안동은 선사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 까지 한국 전통문화유적의 보고”라며 “최근들어 학자와 학생들을 비롯, 안동을 좋아하는 단체와 개인들의답사 여행이 잇따라 문화재 안내 문안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넷>